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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따여사세상소리] 인생 춤바람 그러나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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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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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Aroma'로 불린다.

그녀의 이름은 윤숙희. 38세,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있는 가정주부이다.

평범하기만 했던 가정주부 윤숙희가 'Aroma' 로 불리게 된 것은 몇 개월 전부터 였다.



한 신문에서 '레져문화로 정착한 라틴댄스 동호회 확산' 이란 기사를 보고, 큰 맘 먹고
온라인 동호회의 강습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Aroma'

'와인에서 풍기는 향기' 라는 뜻으로 제법 그럴듯한 닉네임(별명)을 갖게 된 그녀는 20대와 30대들이 주로 참여하는 동호회에서 왕언니로 불리며, 라틴댄스를 배우게 되었다.



어찌 어색하지 않았을까?

혼자서 골반을 흔들며 스텝을 밟는 다는 것도 상상하기 어려운데, 남녀가 손을 잡고 춤을 추어야 한다는 것에 적지않은 긴장 했던 그녀에게 혹 탈선의 현장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강습을 망설이게 했다.



그녀의 편견이 차차 없어지게 된 것은 춤이란 즐거움을 맛보면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예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몸매가 쭉쭉빵빵하고, 타고난 춤꾼들만이 모일거라고 생각했던 추측과 달리 너무나 평범한 처녀 총각 결혼한 사람들이 회사에서의 스트레스와 변변히 놀 문화가 없는 우리 시대에 즐거운 레져로서 춤을 즐기는 것을 안 것이다.



라틴바라는 곳에선 음료수 값만 내면 종일 춤을 춰도 탓하는 사람 없으며,

살사, 스윙, 자이브, 탱고, 메렝게, 바타챠 등등 즐거운 리듬에 맞추어 땀에 흠뻑 젖도록 춤을 추니 스트레스가 저멀리로 사라지고, 삶의 활력을 느낄수 있는 점이 단연 매력을 느끼게 했다.



자신보다 더 나이를 지긋하게 드신 분들이 춤을 추거나, 젊은 부부들이 함께 춤을 추며 더욱 돈독한 애정을 갖게 되는 것을 보면서, 그녀도 결심했다.



자신의 남편도 라틴동호회에서 춤을 배우게 하여,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말이다.



'Aroma' 는 손꼽아 기다린다.

남편과 함께 멋진 의상에 파티복을 입고, 동호회 3주년 파티때 살사 대회에서 자신들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뒤늦게 알게된 그녀의 인생.

인생 춤바람! 그러나 신바람이라고….





[라틴댄스동호회관련기사]


● 시티라이프 - [문화소모임] 라틴 댄스 동호회 "라틴속으로"


● 한국일보 - 밤을 잊은 댄스동호회


● 한국경제 - 라틴댄스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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