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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in 석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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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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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석모도 다녀왔슴다.
토욜날 통통하게 배부른 배낭하나 달랑 메고 출근했다가
퇴근할때 입이 귀까지 벌어져서 월욜날 보자는 말남기고
나갈라고 했더만 회사사람들 제가 여행가는거 다 알더만요.
내가 넘 티를 냈나??ㅡ.ㅡ"

두번째로 가는 석모도인데...첫번째로 갔을땐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을 때였는데
1년사이에 영화한편 뜨고 나니 무쟈게 유명해져 있더군요.
그 "시월애"를 찍었다는 곳은 이번 태풍으로 다 날아가푸리고
흔적만 쪼매 남아있다고 하는데 전 그 근처에도 안갔으니 그얘기는 접어두고,

저번에 갔을땐 안개인지 날씨가 흐려서인지 거의 붉은끼만 맴도는
석양을 보고 무지 아쉬워했는데
이번에 날씨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몰을 또 놓치고 말았슴다.
석모도 일몰과 전 별로 인연이 없었나 봅니다.
그렇게 저녁을 보내고 밤이 깊어졌을 무렵
해변으로 나가 별구경을 했습니다.
별 기대없이 바람이나 쐴겸해서 나갔는데
거기서 은하수를 봤습니다.
그 때의 감동이란...........캬........이건 도저히 말로 표현이 안되는군요.
표현력 짧은 제 글발의 문제도 있겠지만..ㅡ.ㅡ;;;
유성도 보고 암튼 한참으로 아예 드러누어서 하늘을 쳐다봤더랬습니다.

같은 하늘일텐데....서울하늘에서 보이지 않던 별들...
어쩜 이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우리 주위에 항상 존재하지만
가까이 있는데도 그냥 그렇게
제대로 보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많은 것들.....
조금만 한걸음만 뒤로 물러서서 보면 더 없이 소중한 것들을
우린 그렇게 스쳐보내는건 아닌지.......


지금이라도 한번 주위를 잘 둘러보시길........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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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준님의 댓글

  • 작성일
멋진 걸!.. 윤태백이 되거라..내 삿갓은 구해주마...나그네를 위한 여분의 짚신은 풍경형

준님의 댓글

  • 작성일
이 마련해 줄거시다.....

ssayi님의 댓글

  • ssayi
  • 작성일
와우 ~ 멋지게 보내시고 오셨네요.... 즐거웠었겠당

함박웃음님의 댓글

  • 함박웃음
  • 작성일
은하수라.. 그걸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였던가..ㅜ_ㅜ

함박웃음님의 댓글

  • 함박웃음
  • 작성일
멋진걸 보셨군요.. 부럽당~! ^^;

etoile님의 댓글

  • etoile
  • 작성일
나도 은하수 보러 갈래~~~

shyun님의 댓글

  • shyun
  • 작성일
늦여름의 흔적으로 눈두덩이에 왕모기자국도 안고 왔어...ㅡ.ㅡ;;

자유로이담는우체통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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