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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白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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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제목 : 모바일에 대한 기대 수준은..
게시일 : 2001-02-02
글쓴이 : 웹프렌즈
참여일 : 2001-02-06
제목 : 요구를 따라갈 것인가 요구를 창출할 것인가?

임현정님이 우려하며 소개 한 글 또한 일면 타당한 점이 있고,
오혁수님의 국가별 모바일 성공의 배경에 대한 글 또한 모바일 바람에 대해 한 템포 생각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어떠한 한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바람'이란 것이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모든 시도가 다 성공할 수는 없는 일이고, 또한 실패라 하더라도 그것은 또다른 성공을 위한 사회적 자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곧 '바람'에 의한 무수한 실패와 그 바탕이 되는 성공은 필연적이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실패의 비율을 어떻게 조금이라도 줄이며 안정궤도에 연착륙할 것인가 하는 것이겠죠. 앞의 두분의 글 또한 그런 의도로 쓰셨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이겠지만, 모든 산업에 공통적으로 적용해야 할 점과 모바일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따져보며 비즈니스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모바일 사업을 하시려는 분들은 다 염두해 두고 있는 화두들이겠지만, 초심자 입장에서 나름대로 기본적인 성공전략을 정리해 보면,

1. 문화를 반영해야 한다.

오혁수님이 쓰셨듯 일본에서나 북유럽에서나, 모바일의 성공에는 다 나름대로의 문화적 배경이 뒷받침 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일본의 경우, 아기자기한것을 좋아하는 일본인의 성향이 캐릭터 다운로드의 성공을, 민간신앙이 생활속에 녹아있는 그들의 문화가 점(点)서비스의 성공을, 옆사람을 조금이라도 방해하기 싫어하는 성향에서 음성보다 데이터통신을 더 선호하게 만들었던 지점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문화라는 폭을 조금 넓혀 지리적인 특성까지 포함한다면 북유럽의 지리적인 특성때문에 노키아나 에릭슨같은 무선사업자들이 성공한 것도 같은 맥으로 볼 수 있겠죠.

확실한 이야기는 아닌데, 아프리카도 마찬가지의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땅이 넓기때문인데, 도무지 유선으로 깔 비용을 감당할수가 없어서 일부 부유층들이나 유선전화를 쓴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그 나라의 민족성과 지리적 특성에서 나오는 문화들을 잘 간파하고 그에 맞는 컨텐츠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연구를 해야할 것입니다.

2. 모바일의 특성을 각인, 또 각인해야 한다.

- 개인화에 최적화된 도구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물건중에 365일 24시간동안 1m 이내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을 고르시라면? 당연히 핸드폰입니다. 이동중에는 물론이거니와 근무중에는 책상 한 구석에, 잠 잘때에도 알람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머리맡에 두고, 심지어 샤워를 할때에도 젖지않게 수건으로 싸서 올려놓기도 합니다.

데스크탑 PC와는 비교도 안되는 착용성과 휴대성을 가진 디바이스이죠. 바로 이런점에서 개인화를 위한 최적의 도구가 바로 휴대폰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 점을 이용한 기억나는 한 서비스가, 모회사에서 한 연예인을 이용해 제공했던 모닝콜 서비스가 있었네요 ^ ^;; 저도 좋아했던 연예인이었는데, 제 옆의 한 분은 아침에 송**의 "오빠, 일어나세요~~~...."류의 멘트를 듣고 너무나 행복해하였던 기억이 나는군요.

이와 비슷하게 펼칠 수 있는 Push 서비스는 무궁무진하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 모바일을 이용한 멀티미디어니, 자바니 하는 진보된 기술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SMS서비스만 잘 활용하더라도 (IMT2000에 열광된 저희와는 다르게 미국과 유럽에서는 2005년을 기점으로 SMS사업이 유망받는 사업중에 하나로 꼽힌다죠?)모바일을 십분 활용하며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단, 무차별적이 아닌 개인화에 기반된 서비스여야 겠죠?


- 위치, 위치, 위치...

얼마전 한 뉴스사이트에서 L-commerce 란 용어를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위치기반상거래(location-commerce)'라고 부르더군요. GPS나 삼각측정법, 기지국 관할구역등을 이용해 사용자가 위치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나 광고등을 보여주는 서비스죠. 우리나라에서도 각 통신사업자들이 기본적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들었던 일본의 재미있는 한 사례는 이 L-commerce 가 얼마나 유용하게 다방면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시부야의 조그만 벤처기업이 개발해낸 서비스인데...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저녁때에 이르러 이른바 '땡처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백화점에 들렀던 고객들이 '웬떡이야'하고 몰려들기도 하지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것을 확대해서 그 백화점에 인근한 지역의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이 정보를 날려주는 겁니다. '오후 6시부터 **백화점 식품매장 5,000원짜리 고등어 반값에 판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 가만히 앉아있으면 웬지 2,500원 손해보는 생각이 들지 않겠습니까?

이외에도 모바일이 갖는 특성은 많습니다. 조금은 희망적인 투로 글을 썼지만, 사실 해결해야 될것이 한두가지이겠습니까? 망사업자, 디바이스제조업체의 독과점문제, 과금, 기술표준, 보안등등... 많은 문제들을 고려 안 할수가 없겠지요.

아직 모바일 비즈니스에 대한 비즈니스모델도 정립이 안된 상황이다보니 쓰러진 업체들도 무수하다고 들었습니다....
다시 앞의 두분이 제기하신 문제점으로 돌와왔군요.
맞습니다. 어느정도 우리나라의 모바일산업은 '바람'인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문제는 부는 '바람'에 어떻게 편승해 볼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일반 비즈니스와 모바일산업의 특성을 각인하면서 killer app.를 '생산'하려 하는가 이겠죠.

"요구를 따라갈 것인가, 요구를 창출할 것인가?"


白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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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하늘풍경님의 댓글

  •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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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알 썻네...~~ ^^

자유로이담는우체통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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