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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도 기쁜 날..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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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송명길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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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Friends....

  슬프고도 기쁜 날이라.. 이런 날도 있을까요?

  물론 있지요..

  오늘 홀로 술 한잔 기울였습니다.. 많은 술은 아니었지만..
  소주 반병과 맥주 500 한 잔..

  회사와 개인사정으로 4명의 동료가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근처에서 삭막하게나마 내 옆자리를
  지키던 사람들이 이제는 기약할 수 없는 곳으로 떠난다는 생각을
  하니 슬픈 기분이 들더군요..

  오늘 사장님한테 불려 갔습니다..
  "명길아 너 야간 대학원에 간다면서.. 브라브라브라.......... !! "
  물론 좋지 않은 이야기였습니다.. 슬프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고.. 이 모든 것이 나와
  회사를 위한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저녁 전체 미팅이 있었습니다.. 사실 울 회사 요즘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VoIP 장비와 솔루션을 취급하고 있는데.. 아직도
  이 시장의 전망은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초기에는 KT BMT에서
  1위도 하고.. ICC수주로 꽤 많은 실적을 올리기는 했어도.. 현 사정이
  넘 좋지 않아서..
  결국 4명의 인원이 자진 사직을 했습니다..
  참으로 슬픈 기분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참고로 전 아직 졸업전입니다.. 금요
  일에 졸업할 예정이지요..
  교학과장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제가 총장상을 받고 졸업한답니다..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지요.. 저도 어떤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상을 받는다니.. 그것도 총장상...
  그래도 기분이 좀 좋아지더군요..

  혼자 술을 마시면서.. 사무실에 있었습니다..
  "삑"하고 출입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누군가 뒤를 돌아보니.. 사직하신다는
  기술영업과장님 이였습니다..

  술이 거나하게 취하셔서.. 들어오셨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분이 좀 좋아지더군요..
  과장님 금요일이면 떠나시지만.. 언젠가는 저한테 술 10잔 사신다고 하시
  더군요..
  기분 정말 좋더군요..

  결국 힙합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윌수금은 야간 MBA에 다니기로 했습니다.
  화목은 힙합 학원에서 춤을 추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전 73년생입니다.. ^^
  토일은 당분간은 MBA공부와 힙합을 반반 하기로 했습니다..
  적어도 1년분의 일주일 스케쥴이 한꺼번에 정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전 바쁘게 사는 것 너무 좋아합니다..
  이젠.. 무엇을 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오늘은 정말 슬프고도 좋은 날입니다..
  선배 기획자가 미국 Top 10 MBA로 유학가게 되어서 회사를 사직한 날..
  그럼으로 해서.. 나의 어깨가 너무나 무거운 날..
  이것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감정표현을 해야 할지....

  하여튼.. 슬프고도 기쁜 날입니다..

  비록 혼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지만.. 다음에는 이 곳의
  분들과 함께 술잔 기울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러분들이 없어서.. 슬프고..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쁜 하루였습니다....

                                                                          송명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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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겨라니님의 댓글

  • 겨라니
  • 작성일
  :-) 홧팅~

함박웃음님의 댓글

  • 함박웃음
  • 작성일
  저와 같은 소띠 시군요.. 열심히 사는 모습이 넘 좋아 보입니다. ^^

함박웃음님의 댓글

  • 함박웃음
  • 작성일
  힘 내시구요.. 언젠간 좋은 날들이 펼쳐 질겁니다. 힘 내세요. 홧팅~! :)

써니님의 댓글

  • 써니
  • 작성일
  행복과 불행은 더하기 빼기 하면 '0'이래요...바쁘게 사시는 모습 부럽네요...홧팅!!!

자유로이담는우체통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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