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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프렌즈 소풍가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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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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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모는 소풍으로 정했습니다.
서로 순번을 돌아가면서 소세미나를 진행해야 하는 룰이 있는데,
봄을 보내는 아쉬움과 회원간의 화합을 위해서 이번 정모는 봄소풍으로
정한 것입니다.

장소는 함박웃음이 건의한 '희원'으로 정했습니다.
에버랜드 뒤편의 희원은 옛것을 지키려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한적한 공원으로
산으로 둘러싸여져 있어서인지 그 분위기가 아늑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깨끗한 느낌을 전해주는 곳이었습니다.
호암미술관도 자리하고 있어서, 미술관을 둘러보는 여유로운 시간도 제공해주는
그러한 곳이었네요.

출발을 하기로 한 시간은 9시30분이었건만 에레지님이 늦잠에 너무 늦은 바람에
11시 30분이 넘어서야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밥도 사고, 음료수와 약간의 과자를 싣고 차량 두대에 나눠타고 떠나는
소풍길은 들뜬 느낌을 주더군요.
제가 탄 차량의 경우는 에버랜드 들어가는 길을 놓쳐서 좀더 지나 되돌아오는
수모(?)를 겪었지만, 오히려 돌아오는 드라이브 코스길이 너무도 운치가 있어
좋았던 경험이 되었습니다. 희원에 도착하니 입장료 3000원씩을 받았고
미술관과 주차비등이 포함되어서 별도의 금액이 더 들지는 않더군요.
도착하자 마자 비가 몇방울 떨어져서 좀 난처하긴 했지만,
호수를 낀 피크닉 공간에 파라솔이 펴진 자리를 용케도 찾아 비를 피하며,
김밥을 먹었습니다. 함박웃음님이 집에서 직접 싼 김밥이 단연 화제 거리였고
정말 먹는거 하난 게걸스레들 먹었네요. 즐거운 점심시간이었습니다. ^^

자리를 일어나 비를 피하며, 다원 이던가 하는 차집에 들렀습니다.
바깥 경치보다는 안의 정경이 너무 현대적이라 좀 아쉬운감이 있었지만
각자 원하는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바구 꽃을 피웠습니다.
4시30분쯤에 일어서서 미술관을 향했고, 서로 제각각 둘러보았습니다.
실제로 진품만을 진열해놓았다는 미술관 전시관에는 진경산수화 및 책에서만
보던 추사김정희 서체 등등의 아주 오래된 작품들이 진열되 있었습니다.
청자와 백자등도 좀더 깊이있게 볼수 있었고 금과 관련된 소장품들도 볼수
있었습니다.
6시쯤 희원을 빠져나와선 심플리언님 집에서 한판 삼겹살 파티를 벌였습니다.
8명이서 다섯근을 샀는데, 처음에 많다면 너스레를 떤것과는 달리
조금 남겨놓고 네근 이상을 먹어치웠고, 라면 두개에 밥 4인분 정도와 오렌즈 6개,
소주 두병과 맥주 5병을 비우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
압력밥솥에 밥을 태워 온집안에 탄내를 풍겨서 다덜 한마디 농담을 건네며,
웃음 바다를 만들었고, 아마도 지금까지 심플리언님 집에는 탄내가 덜 빠져
있으리란 예상이 드는군요.

짧은 시간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서로 집으로 향해 떠난
발걸음이 가벼웠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기회엔 누구의 말처럼 오픈 피크닉을 만들어보면 좋을거 같군요.
^-^

아직도 희원의 대나무숲을 지나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네요.
좋은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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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100님의 댓글

  • 100
  • 작성일
알러지형이 1탄...한술형이 2탄이었군...홍홍;;

자유로이담는우체통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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