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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음핫핫~ 기뿌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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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란 시간이다.
적막이 있고, 유선방송이 켜져있고, 책을 하나 들고 있다.
늦바람이 들어 보고 있는 프로그래밍책..
그냥 좀 적막해서 웹프렌즈에 왔다.
함박웃음의 글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조건도 중요하다.
경제적인 여건에 대한 미래의 가능성은 그야말로 가능성일뿐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을수 있다. 그것에 대한 선택의 문제에서 경제적인 부분과는
좀 다른 가능성을 이야기 한다면, 그것은 본인의 환경과 처지에서 이야기할수
있는 유일한 부분때문이어서일런지 모른다.

하여튼, 언제나 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은 자신이 원하는 잣대를 통해
자신에게 이로운 점을 택하게 마련이다.
그것이 경제적이 됐든 가능성이 됐든 사랑이든 동정이든 말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잘 사는 것이다.

잘 사는 것이 경제적인 귀속이라면, 경제적인 선택이 항상 우위에 놓일수 있을것
이고, 잘 사는 것이 상대방을 존중하며 믿음있게 사는 것이라면, 그 사람의 사람됨
을 먼저 평가해야 하는 기준이 될것이다.

나의 경우는 경제적인 능력이 별루 없는 거 같다.
가능성과 내가 추구하는 바를 이해해주는 여자를 우선으로 하는 경우에 속한다.

내가 생각하는 잘 사는 기준은 경제적인 지배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살아가는 삶 속에서 한시도 경제성에 대한 제약을 벗어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나역시 일부분 그렇게 되겠지만,
적어도 그 부분에서 조금은 다른 생각으로 생활과 삶을 즐길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길 바래본다.

특별히 많은 돈의 가치가 아니라면,
그것은 100원짜리 과자를 먹느냐, 500원짜리 과자를 먹느냐의 차이이외엔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다.
즐거움을 느낄때, 100원짜리 과자를 통해서 얻을수 있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그또한 충분히 유쾌한것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것이 인간의 마음 아닌가 싶다.

나는 차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는 그림을 상상해본다.
서로가 문밖을 나섰을때 모진 사회속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그 각박함속을 뚫고
가정이란 울타리를 들어왔을때 서로 환하게 웃으며 소담하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어떤 날은 좀 부족한 생활이지만 가볍게 영화를 볼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고
때로는 산책할수 있는 여유를 갖이 가져가는 모습을 그려본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해봐라, 생활에 너도 시달려봐야 안다, 그럴 돈이나 있냐,
시간이 없다, 피곤할 뿐이다.. 등등 너무나 많은 이야기로 환상으로 치부해버리지
만 그 사람들이 원하는 삶은 위에 적은 작은 여유에 대한 동경을 저마다 가지고
살 것이다.

삶의 여유가 없다는것,
그것은 결국 마음의 여유가 없음과도 일치하는 것 아닐까?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 가끔 마시고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는 사람들
이다. 어렵다고 이야기들 하지만, 만사천원을 꺼내어 술값을 낼수 있는 사람들이
다. 그러나, 단호에게 영화를 볼수 있는 기회를 가질순 없다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다.

결국, 한가지 귀결점을 찾게 된다.
서로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거나, 생각을 맞춰갈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만
삶의 여유라던가 경제적인 틀속에서 조금은 자유롭고 누릴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배우자는 중요한 몫을 차지할것이 아닌가 싶다.
차를 마시며 이야기 하고자 할때, 영화를 보러 갈수 있는 시간을 만들자고 할때,
산책을 한번 다녀오면 어떨까 할때,
단호하게 거절하거나 즐길 여유가 어딨냐고 면박을 당한다면,
자연히 일상의 사람들 속에 스며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말이다.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르지만, 아주 작은것에서 조차 마음의 여유를 나누고
생활의 기쁨을 나눌수 있는 사람을 같이 하는 것이 난 행복할 것이란 생각을 한다.
아직은 경제적인 부분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차선책이며 행복의 지름길은
아닐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후후..
혼자서 꿈꾸는 것이 현실화 되기 위해선
그 꿈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필요할 거란 생각을 하게된다.

여러분 모두 자신이 원하는 꿈꾸는 자를 만나시길 바라며...

::노는 하늘풍경.~:-)


>울 팀에.. 유일한 홍일점인 모양.
>
>활달한 성격에 터푸한 아가씨인데.. 좋은 성격 만큼이나 많은 남친을 거느린
>막강한 여인네 되겠다. 하하~ ^^
>
>단 한가지.. 내가 유일하게 이 아가씨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 하는 점은..
>((미리 말해두지만.. 괜찮은 아가씨임은 틀림 없는 사실임. ^^;))
>혼기가 찬 나이라 그런가..
>남자를 볼 때(물론, 결혼상대감..) 너무 "조건"을 많이 따지는.. 그런 부분 이었다.
>
>몇 달 전에..
>어떤 사람을 집안의 소개로 만났는데..
>사람은 성실하고.. 맘에 드는데..
>그 사람의 배경이나, 경제적 능력이 별루 맘에 안든다는 것이다. -_-;;
>((참고로 말해 두는데.. 그 사람은 교사임. 집도 웬만큼 살고 있음.))
>
>자기 좋다고 하는 남자들 중에 경제적 능력이 빵빵한 사람도 있는데..
>뭐하러 굳이 그런 사람을 만나 고생을 해야 겠냐며.. 그런 얘길 하길래..
>
>괜히 내가 발끈 해서 좀 심한 말을 해버렸던 적이 있다. -_-;;
>"사람이 한번 가난 하다고 해서 영원히 가난하게 사는 건 아니다.
> 듣자 하니 그 사람은 가난한 사람도 아니고, 사람도 성실하고 괜찮다고 하는데..
> 단지 지금 그 사람에게서 보여지는 경제적 능력만을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
> 경제적 상황은 항상 변하게 되어 있는 거다. 겪어본 사람은 다 안다.
>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사람 자체 이지, 그 이외의 외형적 조건으로 사람을 선택한다면..
> 나중에 그 조건들이 하나씩 변하기 시작하는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할거냐?
> 결국 남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과 함께 살아갈 그 사람이지, 조건이 아니다."
> .... 등등 꽤나 거하게 말을 해댔었다.
>((내가 멀 안다고... -_-a;;;))
>
>하여간, 그땐 나도 모르게 열이 받아..
>부드럽게 돌리지 않고, 직설화법으로 쏘아 붙인 거였다.
>((다 말하고 보니 미안했다.. --;;;))
>
>좀 놀란 표정으로 내 얘길 듣더니..
>사랑도 중요하지만, 결혼은 그것만으로 안되는 거라고 얘기 하더군.
>물론, 나도 그 정돈 알고 있다. 인정도 하구.
>누군가와 함게 생을 꾸려 나간다는 것, 어디까지나 현실이니까 말이다.
>허나, 아직 젊은 나이라 그런가..
>그런 걸 한계로 인정하고 싶진 않은 맘이 컸으리라.
>
>암튼, 그 이후로 별 얘기가 없길래..
>'아.. 역시 그사람과는 정리가 되어 버린 거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
>그런데...!
>오늘 저녁에 기분 좋은 얼굴로 들어 오더니..
>다짜고짜 나 한테 고맙다는 거다.
>
>접때, 내게서 그런 얘길 들은 후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내 말이 맞는 것 같더랜다.
>해서.. 혹시 자기가 이 사람을 제대로 알려고 노력하지 않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그 사람의 장래성이나, 기본적인 됨됨이를 쭉~ 지켜 봤댄다.
>볼수록 사람이 괜찮고.. 이런 사람(기본이 잘 되어 있는 사람.. ^^;) 만나기
>힘들겠단 생각이 들었고... 점점 좋아 졌다고 한다.
>
>지난 주에 부모님들 끼리 만나서 결혼 약속을 하고..
>내년 가을쯤 식을 올리기로 했단다.
>
>그래서, 요즘 자주 만나려고 하는데..
>만나 볼 수 록 자기가 잘 생각한 것 같단 생각이 들고..
>그때 내 얘기가 자기에겐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고.. 고맙댄다.
>....................
>고맙긴 뭐가 고마운가. ^^;
>외려.. 그렇게 맘 먹고 그 사람을 받아 들일 줄 아는 이 아가씨가 난 더 고맙다. ^_^
>
>우쨋거나.. 아직은.. 아니, 앞으로도 젤 중요한 것은 외형적 조건이 아니란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는 사건이 내 앞에서 벌어지니, 너무나 즐겁다.
>
>암튼, 혼기에 이르른 청춘남녀들이여..
>너무 "조건", "조건" 하지 마시라.
>우리에겐 충분한 시간과 미래가 있으니까~!!! 음핫핫~
>
>- 왠지 흥분 해 버린.. 함박웃음. *^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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