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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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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민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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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ldies... but Goodies

난 트로트를 즐겨 부르거나 즐겨 듣지 않는다. 그런데 나훈아는 좋아한다. 그의 예술적 기지와 쇼맨쉽을.(하늘풍경, 그는 트로트만 좋아한다. 춤도 군발이 춤 ^^)

누군가 그런 얘기를 했다. 음악은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이라고... 그래서 어느 때, 어느 곳에서 듣던 간에 항상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는 마치 이별 뒤에는 길거리에 흐르는 유행가가 모두 자기 경우라는 말하고도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는 얘기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음악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무게가 선율에 담겨 더더욱 성숙한 소리가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몇몇의 장르는 제외 하더라도) 그리고 나는 그 모습을 TV에서 발견했다. TV속 나훈아의 모습에서...

#2. 그리고 '천년의 노래'.

그는 변하지 않았다. 아니, 더 젊어졌다고 해야하나? 음... 그것보다는 더 멋있어 졌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멋있어진다. 입가에 흐르는 짜릿한 미소. 눈가엔 젊음 이상의 열정이 넘쳐흐른다. 물론 나이에 걸맞은 연륜도 빼놓지 않는다. 그런 남자가 오랜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2시간 여의 열광적 무대... 마치 그에겐 세월조차 비껴 가는 겉 같았다. 치아를 드러내고 입술을 깨무는 그의 미소엔, 채 피지 못한 처녀들조차 마음 설렘이 어쩌지 못하게 되고...그 특유의 '꺾기'와 '뒤집기' 사람의 마음 깊은 곳 구석을 잡아채 송두리채 뒤흔드는 목소리에 관중들은 인생의 맛과 향기를 느꼈다. 채 3분이 조금 넘는 노래 노래마다 담긴 나름의 인생들을...

#3. The show must go on.

쉰이 넘은 나이에도 청바지와 티셔츠가 어울리는 그. 과장된 듯한 경상도 사투리에서 묻어 나오는 '남성'은 누가 보아도 그는 열정적인 청년이었다. 노래 구절 마디에 배어 나오는 감성은이 세상 어떤 사람의 마음이라도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언제나 최고의 자리를 잃지 않는 그 자신을 세계 최고의 트로트 가수라 자부 하는 그의 모습에서 나는 인생을 보았고.. 그 인생을 이끌어 가는 '불꽃'을 보았다. 그리고 그 불꽃에 몸을 던져 산화하는 한 인간의 아름다움을 보았다.

나훈아. 그의 쇼는 계속 되어야 한다. 언제나 마치 그 인생이 계속되어야 ( The show must go on ) 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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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하늘풍경님의 댓글

  • 하늘풍경
  • 작성일
누가..트로트만 좋아한다냐 -.-;;

자유로이담는우체통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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