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변하고..

 세상은 분명 변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 나도 변해가고 있다.
 지금은 광저우 시간으로 새벽 2:37

 친구와 나는 맥주한잔을 마시며 미국드라마를 틀어놓고 있다.
 나는 그 와중에 인터넷을 한다.

 어제 읽은 책 속에 중국은 매년 7% 씩의 고도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2010년엔 제 3대 강국에 속하리라는 전망을 가지고 있고, 그들은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에게 걸림돌은 여러가지 측면에서겠지만,
 인구도 그 하나의 걸림돌이라고 한다.

 추산되지 않은 인구까지 16억에 육박한다고 하는데,
 정부가 예산하는 적정수준은 15억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그들은 1자녀만 갖도록 한족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북경올림픽과 상해세계박람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중국,
 그 변화 속에 나도 속해 있다.

 시작은 미미하리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구절을 되뇌이는
 많은 꿈많은 젊은이들 처럼 우리도 이곳에서 희망과 기회의 찾아
 그 나래를 펴고있다.

 크면서 느끼는 거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나와 연결된 수많은 인연들에게 내가 하는 지금의 순간들은
 많은 것을 포기하게 하고 체념하게 만들었다.

 
 세상은 변하고,
 나역시 변해가고 있다.

 
 분명한건 가는 길을 잃지않아야 한다는 것일 것이다.
 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이 있다.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그들의 노고 까지
 마음속의 성공정도는 거둬야 할것이다.


 - 광저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