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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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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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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대신 운전을 해주어 인도해 주길 바라는 적도 있다.
편안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목적지를 찾아 갈 수 있다.

그러나, 아무도 그 목적지를 아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대신 운전해줄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나만이 운전을 해나갈 수 있다.


브레이크를 밟을 것인지,
악세레이터를 밟을 것인지,


그것은 내가 정하기 나름이다.


인생의 드라이브는 여유만만한 시골 여행길은 아닌듯 싶다.
완만한 경사길에서 꼬부라진 오솔길을 만났다.


코너를 돌았을 때 무엇이 다가설지 모르는 불안함,
막연한 불안들이 교차하는 곳에 멈춰서 있다.


길은 가야하고, 내 목적지는 아직 남아있다.
가는 것만이 그 길을 지나갈 수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


2004.6.10.忠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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