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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 그 길엔 옷나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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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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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에서
처음 놀란 것이 세가지 있다면,

첫째는 교통신호를 무시하는 보행자와 차들이라고 하겠다.

누구를 막론하고, 신호에 관계없이 차만 없으면 거리를 건넌다.
엄연히 앞에 공안(경찰)이 있어도 그다지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차들도 지나다닐때 보면 보행자 우선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차앞부분 부터 들이밀고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교통체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택시의 경우 앞좌석 운전자가 안전대를 꼭 착용하도록 하는 걸 보면,
그런 점에서 발각될시 벌금을 무는 것은 이중적인 모습을 가졌다고 할까?


둘째는 동네 거리를 활보하는 잠옷패션이다.

대낮에도 버젖이 잠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동네 주변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주로 여성들을 보게되는데 꼭 나이든 분만 있는게 아니라
젊은 처녀도 잠옷입고 돌아당기니 눈이 휘둥그래질 뿐 ^^'

어떤 지역에선 이를 금지한다는 이야기도 있는걸 보면,
개화의 시기에서 오는 에피소드가 될듯.

세째는 어디든 걸려있는 빨래감이다.

지금은 겨울. 아주 춥지는 않지만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 많다보니
빨래감이 잘 마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햇빛이 조금만 나와도 빨래감들이 주렁주렁 걸려있다.
재미있는건 팬티같은 속옷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길가의 가로수에 주렁주렁 걸린 옷들의 옷나무도 볼수 있고,
주차장이나 아파트 문입구에 철문에 추렁추렁 걸린 옷철문도 볼 수 있게
된다.


한국의 1980년과 2005년이 공존하는 광조우의 재미있는 문화적 에피소드가 아닐ㄲㅏ?


+ 2005년 3월 1일 광조우에서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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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한우울님의 댓글

  • 한우울
  • 작성일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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