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하루 하루 치열한 시간다툼을 하고 있다.

 정해진 자원을 가지고,
 최대의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
 두사람의 머리 회전이 하루도 쉴 날이 없다.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준비를 하면서,
 모든 것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진행된다.


 먼저, 한국손님들을 모실 민박을 준비하느라
 집을 구하는 문제부터 집안을 꾸미고 살림이 될수 있도록
 채우는 거까지 시간과 돈이 바쁘게 투자되고 있다.


 그리고, 사람 또한 매우 중요하다.
 민박을 관리할 아주머니,
 오더공장과 오더상점을 관리할 직원,
 손님의 통역과 무역일을 함께 도모할 직원들,
 그리고 친구와 나.


 갑작스렇게 불어날 식구들과 일부는 호흡을 맞추고,
 일부는 면접을 통해서 사람을 만나가고 있다.


 하루가 숨차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에 한가지씩 문제가 생기고,
 다음날 풀어나간다.

 때론 조금 길게 때론 아주 짧게,
 하나하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미래를 내다볼 능력은 없다.
 다만, 내 주어진 조건과 삶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충분한 열정이 있을 뿐이다.


 때론, 내 삶의 선택으로 인해 본의아니게 고심하는 사람들이
 있음이 부담이 된다.


 숨가쁜 행보가 있은 후에 시원한 공기를 마실때의 그 느낌처럼,
 산뜻하고 개운한 날이 있으리라 희망을 되새김질 한다.


 해낼수 있으리라.
 적어도 후회는 없으리라고.


 :-)


 2005.3.28. 중국 광저우 in 하늘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