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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마디 게시판"을 다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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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깊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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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렇게 목소리를 담아 주는 것이 웹프렌즈를 방문하는 분들이나
특히 저희 웹프렌즈로서는 감사하죠...웹프렌즈의 목적이 회원들의 폐쇄적 정보 공유가 아닌
열린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더더욱 shyun님의 글 처럼 애정을 담아주시는 글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구요

shyun님의 글을 읽어 보니 글을 잘 쓰시는 분인데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이란 멋지게 쓰는 글 보다는 진심이 담긴 글입니다.
몇개월 전 생일날 아침 눈을 떠보니 책상위에 편지봉투가 하나 놓여 있었습니다.
잘 맞지 않는 맞춤법 국민학생 같은 글씨로 씌어진 어머님의 편지였습니다.
생일을 축하하고 앞으로 좋은일이 생기길 바라며 올해는 여자를 사귀어서...
이런 내용이었는데 물론 멋지게 씌어진 글은 아니었지만 읽는 순간 웃음이
번지면서도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 정말 좋은 글 이었습니다.
누구든 보여주려하는 글 보다는 진심을 담아낼때 글은 빛을 발하는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물론 자주 쓰다 보면 표현이 다듬어지니까 좀더
매끄럽고 의미 전달이 쉬워지긴 하지만 진심과 정성을 바탕으로 한 글이라면
형식과 문법을 초월한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어쨌든 이곳이 누구의 전유물이 아닌 쉬었다 갈수도 있고 좋은 얘기를 해줄 수도
있는 공간 이었으면 합니다. ^^

>저녁을 먹고 무슨 마음이 들어서인지 프렌즈 한마디를
>첨 생겼을 당시 부터 오늘까지 올려진 글을 차근차근 다 읽었습니다.
>첨엔 배부르니 소화제겸으로 글을 읽기 시작...
>그냥 훑어나 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다 읽어버렸슴다.
>( 저 백수냐구요...아뇨..저도 할꺼 마는 사람임다...^^;)
>글 읽으며 혼자서 배아프게 웃기도 하고, 한숨 지으며 생각도 하고......그러다 보니 어느새.....-_-;;
>
>전 글솜씨가 없어서 하늘풍경님이나 다른분들처럼 멋지게 제 생각을 적을수는 없지만....
>참 따뜻하고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늘풍경님과 주변에 계신분들의 생활과 생각, 느낌이 묻어나 있어서
>무슨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는듯했어요.
>닉으로 제 나름대로 등장인물을 만들고....
>날겨란님, 함박웃음님, wandler님,깊은밤님, 심플리언님...
>마치 시트콤을 보듯이 캐릭터를 만들어가며 읽어씀다.......^^;
>참 좋은 관계를 가지고 계신것 같아요.부럽슴다.
>
>제가 이 곳을 알게 된 지 이제 한달여 남짓.....
>첨에 어떻게 이 곳을 찾게됐는지 이미 기억에 남아있지 않지만
>언제부턴가 이 프렌즈 한마디만 찾아와서 읽곤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글까지 남기고 있네요....(멋쩍음...끄적끄적)
>뭐.... 멋진 말로 제 느낌을 표현할수 없어서
>따뜻한 가슴을 안고 낼 또 다시 이곳을 찾을수 있을거라는 밖에는....
>앞으로도..... 계속....
>그런 곳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
>#(남아 있는 일들은 언제 처리하지...?? 곤난...-_-;할수 엄따...밤샘?..)
>##앞으로는 제가 리플달아도 '어흥'하지 마세요.날겨란님 ^^
>###혹시 74 범띠 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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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shyun님의 댓글

  • shyun
  • 작성일
깊은밤님의 글이 나오는 '중독방송'도 들었담니다.^^이렇게 인사드릴수 있어 좋네요.

자유로이담는우체통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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