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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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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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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직장일로 알게된 김종열씨는 뉴질랜드 문화캠프의 제휴차
서울로 온 선교사로 뉴질랜드 학교의 어학연수 유치를 위해
우리 회사에게 광고제휴를 의뢰 하였었다.


그는 나보다 한살 어린 연년차로 선한 인상과 털털한 옷차림이
친근한 느낌이었다.

결국 우리와 일은 하지 못했지만,
그는 내가 이야기 하는 우리의 사정과 앞으로의 계획에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서로를 바라보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고,
내가 부탁한 뉴질랜드 학교의 아이들에 대한 칼럼을
원고비 없이 써주기로 하였다.


그가 뉴질랜드로 돌아간 후에도 가끔 메일을 나누며 안부를
물었었고,


내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을때 가장 미안한 사람중에 한사람이
그가 되었다.
서로간 제휴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볼수 있도록 업무적으로도
조율이 되어주어야 했는데, 그 뒷받침을 못해준듯해 미안함이
든것이다.


개인적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기를 바라는 메일을 마지막으로
보냈고, 그는 답신으로 내 개인 메일을 통해 서로 안부를
묻자는데 동의 하였다.


며칠전에 그의 메일이 도착했다.
새로 골프 고등학교를 추진하느라 바쁘다는 말을 전했다.


사람의 인연이란 이렇게 먼 거리에 있으면서도,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음이 기분좋게 여겨진다.


그는 언젠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테고,
이제 일적으로 아닌 개인적인 친분으로서 그에게 따뜻한 밥과 국한그릇을
사주고 싶다.


그저 마음을 나누는 것이 좋을거 같다.
* 하늘풍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7-0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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