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속에 챙긴 소망 하나

+ 1

댄스가조아(약칭 댄조) 라는 온라인카페를 하나 만들었다.
http://cafe.daum.net/dancezoa


살사를 배우면서 젖어든 라틴음악과 문화.
그 즐거움을 연장해 갈 수 있고 감흥을 느끼고픈 마음이 솟았다.

기회가 된다면 즐거움과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여긴다.

댄스와 관련된 영화를 찾다보니 의외로 구하기가 쉽지 않음을 알았다.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영화는 사람들의 관심속에 그리 오래 남아있지 않았고,
인기가 없으니 오랫동안 남아있지를 못하였던가 보다.


댄조는  댄스영화시사회를 하며 춤을 즐기는 댄조키드들의 놀이터라고
생각한다.
춤추는 사람들 중 나와 같이 관련된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으며 그런 정보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공간이었으면 한다.


댄스와 노래에 관련된 영화들을 모아 시사회를 만들어가면서,
댄스영화나 뮤직비디오를 모으고, 그것을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중에
하나로 만들어간다면 더 좋은일이 될거 같다.


소망이 하나 생겼다.


별도의 작은 공간을 임대하여
프로젝터와 노트북을 준비하고, 댄스와 노래에 관한 영화들을 모아놓고,
시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면 좋겠지.

댄조키드들은 회비를 내고 참여하고, 운영자들은 시사회에 필요한 영화와 시설을
준비하고 먹거리와 영화정보들을 준비하여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낄 준비를
만들어 주면 좋겠지.

주위엔 의자를 두고 한편에 공간을 만들어 영화를 보다가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춤을 추고 싶을땐 가볍게 몸을 흔들수도 있는 댄조키드들의 공간.

같은 생각과 감흥을 나눌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즐길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면 좋겠지.

알바도 둘 수 있고, 적은 수익이라도 생긴다면 더욱 좋겠지.
VCD,DVD 도 소장해놓고, 언제라도 꺼내어 돌려볼 수 있는 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렇게 편안하게 복잡하지 않고 댄조키드들의 반짝이는 눈들을 만나는
시간들을 함께 하고, 끝나고 나면 이런 저런 감동과 감흥을 흥얼거리고,
거품찬 맥주를 털어내며 호탕하게 웃을수 있다면 좋겠지
 


참 철도 없다고 할지라도,

하루하루 치열한 사회에서 나를 상기시켜주는 그러한 소망들이 생겨나고
지켜지고 이루어질 수 있기를 ...


P.S 시간이 지나면서 또 시들해질런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은 '꿈 꿀수 있다는 것이 그냥 좋습니다.


[2004.02.14/하늘풍경]